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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억들인 골칫거리 크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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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현장방문 첫 날 ‘주민에 운영 떠넘긴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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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17일(금) 10:27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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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온양신문 | |
23억 7천 들인 음악분수는 기능상실 ‘요지경 신도시’
시의원들이 현장방문에서 185억원을 투자하고 부실하게 사용되고있는 크린넷에 대해 질타가 이어졌다.
현장방문 첫날은 16일. 의원들은 ▲외암도로 확포장 사업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조성사업 ▲배방 갈매배수지 증설공사(상수도과) ▲배방신도시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자원순환과) ▲아산 신도시 배방지구 장재천 저류지(호수공원) ▲국도 21호 보도 설치(호서웨딩홀~신라아파트) 지역을 방문했다.
2008년 8월 ~2013 6월까지 한국토지주택 공사에서 시설 설치한 크린넷은 당초 계획시설 5개소가 신도시 축소로 1개 시설만 설치되어, 수혜면적이 줄어 효율성이 떨어지고, 집하장 및 투입구 등의 소음, 악취가 우려에 추궁이 이어졌다.
배방신도시 쓰레기자동집하시설(크린넷)은 깨끗한 신도시건설과 녹색성장을 지향하기 위해 도입된 시설로 일정하게 설치된 투입구에 음식물 등 재활용되지 않는 쓰레기를 투입하면 흡입공기에 의해 관로를 따라 자동으로 집하시설에 수집하여 밀폐된 처리장으로 이동시키는 생활편익시설이다. 기존 쓰레기처리방식에서 발생되는 악취, 침출수유출, 무단투기 에 의한 사고 등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대해 안장헌 의원은 “185억원을 투자하고 입주한지 최소 5년이 지난2012년에 이뤄졌다. 이 문제에 대해 5년 미사용 보상을 해야 한다. 주민입장에서 보면 최소 300만원 이상 돈의 혜택을 못 받지 않았느냐? 업체의 책임감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박성순 의원은 “가동만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문제가 있었던 부분의 해결책이 아직 없다. 그저 지금 주민들을 설득해 가동만 해야 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 정확한 해결책과 입장을 밝혀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기애 의원은 “크린넷을 서민층 아파트 관리비에 포함시켜 돈을 더 내야 한다면 과연 누가 크린넷을 쓰려하겠느냐? 유지비가 해결 안되니 주민에게 부담을 준 것 같다. LH는 완공까지만 하겠다고 해서 공사가 58개월 동안 중단되었다. 시설비유지관리비 문제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아산신도시 배방지구 장재천 저류지(호수공원)에 설치된 음악분수는 2012년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2013년 4월~6월까지 3개월간 1일 3회 30분씩 운영하다가 2013년 7월이후 토사유입으로 운영을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다.
그 동안 하자보수를 9회 실시했으며, 유수지 내 지속적인 토사유입으로 분수운영이 불가하고 상류에서 오염된 수질유입으로 하절기에 부영양화 악취발생, 강우시 흙탕물로 1주일정도 운영이 불가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대해 조철기 의원은 “음악분수는 깨끗한 곳에 설치되야 하는데 토사물이 유입되는 저류지에 분수를 설치한 것 자체에 문제가 있다. 차라리 신정호나 곡교천에 설치하는 것이 낫지 않았냐?”고 했다.
이어 안장헌 의원은 “공사관계자들이 책임성 있게 일처리를 해야 하지 않느냐? 이곳은 오염된 수질유입으로 시공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LH가 시공하는 천안 신도시에서 토사가 내려오는 것이다.”라며 공사가 완벽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공사시행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또 이기애의원은 “입주자들은 아름다운 음악분수만 생각하지 않았겠느냐며, 노즐에 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악취가 난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안되서 유지하기 힘들 것 같다.”라고 질책했다.
이어 유기준 의장은 “관계자들이 아무런 대책 없이 현장 설명하러 나왔다. 오히려 분수는 없는 편이 시민들에게 나을 것 같다. 설치비만 많이 들여놓고 분수는 이 자리에 의미가 없는 것 같다.”라고 제기해 현장 방문 후 처리에 주목된다.
신도시에 음악분수는 지난 2009년 23억7천만원을 들여 음악분수 1식과 기계실 1식, 잠자리섬, 정화습지 1식 등 설치 햇으나 잦은 고장으로 운영이 불가 한 채 운영비만도 년간 1억원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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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3억7천만원 들이고 무용지물이 된 신도시 음악분수대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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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영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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